자그마치 637일을 기다린 친구 조석이 제대 기념, 여행 온 해안가에서 고백했다.“나 다, 다른 여자랑 잤어.”죽일까? 묻을까? 팰까?여름은 고민 끝에 오싹한 결심을 했다.그리고 새벽 두 시.여름은 거나하게 술에 취한 채 그에게 전화하여 진상 짓을 펼친다.그런데 왜, 오늘따라 덕구 목소리가 듣기 좋지?―덕구 변성기 왔니?왜긴. 자다가 봉변당한 생면부지의 남자, 도하니까!한여름 밤, 우연한 통화로 시작된 여름과 도하의 기상천외한 로맨스!도하는 어쩌다 첫 만남에서 여름의 어깨를 끌어안게 됐을까?[일러스트] 감몬[로고 및 표지 디자인] 어나더
설정이 정말 특이해서 좋았음 UFO 설정이나 이계로 환생 하는 설정도 자연스러웠고
중간중간 좀 억지가 있지만 뭐 이정도면 25년도에 본 작품중 중상 정도
자그마치 637일을 기다린 친구 조석이 제대 기념, 여행 온 해안가에서 고백했다.“나 다, 다른 여자랑 잤어.”죽일까? 묻을까? 팰까?여름은 고민 끝에 오싹한 결심을 했다.그리고 새벽 두 시.여름은 거나하게 술에 취한 채 그에게 전화하여 진상 짓을 펼친다.그런데 왜, 오늘따라 덕구 목소리가 듣기 좋지?―덕구 변성기 왔니?왜긴. 자다가 봉변당한 생면부지의 남자, 도하니까!한여름 밤, 우연한 통화로 시작된 여름과 도하의 기상천외한 로맨스!도하는 어쩌다 첫 만남에서 여름의 어깨를 끌어안게 됐을까?[일러스트] 감몬[로고 및 표지 디자인] 어나더
현실성, 인과성, 역사성에 매우 충실하고, 캐릭터성도 뛰어나며, 쉴새없이 이야기가 전개되어 속도감마저 좋다.
간절히 작가 글은 처음 읽어보는데 필력이 상당했다. 가장 재밌었던 부분은 독특한 역사관. 삼국지의 역사적 국면들에 대해 새로운 관점을 보여준다. 마치 유튜버 침착맨이 침착맨 삼국지로 삼국지에 대한 색다른 시각을 제시한 것처럼, 이 작가도 자료에 기반하여 무언가 자신만의 독특한 관점을 보여주고 있다. 그게 꽤 시니컬한 면이 있어서 '촉빠'라는 키워드와 종종 상충하기도 했지만 전체적으로는 상당히 합리적이라고 느껴졌다. 특히 '왜 유비는 끊임없이 기억되는가?'에 대한 대답이 사뭇 감동적으로 표현되어 있기도 했다.
다만 종종 사건의 전개를 합리적인 근거를 들어 설명하려고 하는데, 각각의 사건을 따로 놓고 보면 말이 되지만 여러 사건을 같이 놓고 보면 그 합리적 근거들이 서로 상충하기도 했다. 번성의 조인이 그 예시.
가장 아쉬운 점은 결말부 전개가 너무 후다닥이고 에필로그 부분에서도 대체역사 특유의 뽕맛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20~30화 정도 역사의 전개나 미래에 대한 영향을 보여줬다면 완벽하지 않았을까?
추천할 만한 삼국지물.